우리銀 부행장 절반 '물갈이'

입력 2010-12-09 18:27 수정 2010-12-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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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중 7명 새로 선임 대대적 인사 조직개편

우리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부행장 7명을 새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 영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단과 외환사업단을 통합,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등기이사인 이순우 수석 부행장을 제외하고 임기가 1년인 집행부행장은 기존에 12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으며 단장급은 9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중소기업고객본부장 강 원(전 주택금융사업단장), 기관고객본부장 유중근(전 외환사업단장),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종천(전 글로벌사업단장), 카드사업본부장 금기조(전 PB사업단장), HR본부장 정화영(전 기업개선지원단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서만호(전 U뱅킹사업단장) 등이다.

또 은행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기존 단장급이었던 김종운 준법감시인을 부행장급으로 격상시켰다.

단장급으로는 PB사업단장 김진석(전 경기북부영업본부장), 주택금융사업단장 김병효(전 콜센터 수석부장), U뱅킹사업단장 김장학(전 남대문기업영업본부장), 신탁사업단장 최종상(전 총무부 수석부장), 기업개선지원단장 백국종(전 동경지점 본부장) 등 5명이 단장급으로 승진했다.

기존에 부행장인 김정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겸직 중인 지주사 전무로 이동했으며 조용흥 경영기획본부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에는 황록 HR본부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퇴임한 임원은 이창식, 김하중, 정징한 부행장과 김철호 단장 등 4명이다. 이는 2008년 11명, 2009년 6명에 비해 인사 폭이 줄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성공적인 민영화를 달성하고 금융권 재편을 기회 삼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분야별로 전문성과 영업력을 고려해 부행장, 단장을 선발했다"면서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경력을 고려해 부행장은 단장급에서, 단장은 영업본부장급에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임원인사에 이어 본부 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 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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