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7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와 중국의 긴축정책 가속화 전망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 재무부의 씨티그룹 지분 매각 소식에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이 커졌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적고 호주의 경기회복세 지속을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4.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전일 성명을 내고 “현재 보유 중인 씨티그룹의 보통주 24억주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6.13포인트(0.26%) 하락한 1만141.10으로, 토픽스 지수는 2.31포인트(0.26%) 내린 879.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지속해 수출기업의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닛케이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0.4%,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차가 1.91%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4.75포인트(0.52%) 상승한 2857.18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 강화 우려에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해 상승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금값이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즈진 마이닝이 5.11%, 중진골드가 5.8% 각각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16포인트(0.02%) 상승한 8704.39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3분 현재 130.30포인트(0.56%) 오른 2만3367.9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67포인트(0.12%) 하락한 3177.74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05.60포인트(0.53%) 내린 1만9875.71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