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美경제 4대 변수에 주목하라

입력 2010-12-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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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회복· 소비증가·지표 관건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시사월간지 아틀란틱은 최근 미국의 주택 및 고용시장이 불확실한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내년 경제가 밝게 전망되고 있는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아틀란틱은 먼저 대기업들이 채용을 늘릴 준비를 갖춰 내년 고용시장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대기업들은 생산 증대를 위해 일자리를 추가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비금융기업들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현재 2조달러(약 2277조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 5곳 중 4곳의 매출이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는 대기업들이 고용을 다시 시작하기에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아틀란틱은 풀이했다.

중소기업들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점도 내년 전망을 한층 밝혀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기업들에게도 내년엔 한 줄기 희망이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안 셰퍼슨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민의 절반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소기업들이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은행들이 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꺼려왔다"면서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셰퍼슨 이코노미스트는 "소기업들의 신용 하락에 끝이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12개월간 2%의 완만한 성장률에서 벗어나 내년 하반기에는 실업률이 진정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의 예상대로 경제가 성장할 경우 내년 상반기 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연휴 동안 소비자들이 경기침체로 그동안 닫아 두었던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 화려한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과 매장 고객은 지난해 9%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지칭하는 말로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대목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쇼핑객이 몰려 지난 11월 소비는 14% 증가했으며 추수감사절 직후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업과 소비자 관련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내년 전망에 긍정적인 면을 더하고 있다.

개인 소비에서 제조업 부문 성장까지 아우르는 16개 주요 지표의 3분의2가 11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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