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1곳·경남銀 5곳·광주銀 7곳(종합)

입력 2010-11-26 18:02 수정 2010-1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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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LOI 접수 마감 총 23곳 제출…우리금융, 컨소시엄 분할 제출

▲강선기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장이 26일오후 매각주관사인 여의도 대우증권에서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etoday.co.kr)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 접수 마감 결과, 총 23곳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6일 우리금융지주·경남은행·광주은행 매각과 관련해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우리금융지주에 11곳,경남은행에 5곳,광주은행에 7곳의 잠재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선 우리금융 입찰에 참가 의사를 밝힌 곳은 '독자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 2곳과 국내외 사모펀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이 대표인 '우리사랑 컨소시엄'과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경영인 모임인 '우리은행 비지니스클럽' 대표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 등 2개로 나눠 LOI를 제출했다. 두 개의 컨소시엄은 앞으로 입찰 때 컨소시엄을 합치거나 가격과 인수 물량 등을 달리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56.97%)을 모두 인수할 수 있도록 현재 10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예비입찰 때까지 투자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와 KT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포스코는 5000억원을 투자해 우리금융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며 KT도 3~4000억원 수준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이 현재까지 LOI 기준으로 모집한 자금은 정부 지분 전량 인수에 필요한 6조9000원(주당 1만5000원 기준)을 훌쩍 웃도는 규모다.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도 이날 청약마감 결과 총 9000억원을 모집해 '독자 민영화'에 힘을 보탠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과 거래기업, 우리사주 외에도 해외 사모펀드들의 반응이 무척 뜨겁다"며 "우리금융의 주가가 오르고 있고 정부에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을 줘야 할 경우에 대비해 다음달 20일 예비입찰 때까지 양질의 자금을 최대한 많이 끌어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컨소시엄의 국내외 투자자 비율을 '7대3' 정도로 맞출 계획이다.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도 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남은행에는 경남지역의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와 부산은행, 대구은행이 참여했으며 광주은행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상공회의소 그리고 중국 공상은행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관계자는 "LOI는 단순히 우리금융 입찰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라며 "제출자의 이름이 공개될 경우 비밀유지약정(CA) 위반 등 법적 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고 상장회사의 경우에는 공시 부담,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제출자의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해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보는 입찰 의향을 밝힌 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상세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보내고 12월 20일 예비입찰을 해 본입찰대상자를 선정하며 내년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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