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신치용, “내가 잘못 판단했다”

입력 2010-11-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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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 모든 부분에서 제대로 된 게 없다. 남은 3-4위 결정전에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신치용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은 24일 광야오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배구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하고 나서 고개를 숙였다.

신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을 지휘한 뒤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꿈꿨다. 하지만 1, 2세트를 먼저 잡고도 ‘배구 도사’ 석진욱(삼성화재)의 부상 악재가 터지면서 결국 내리 세 세트를 내줘 결승 진출 꿈을 접었다.

3세트까지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과 블로킹 가담으로 맹활약하던 석진욱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12-11 상황에서 점프하고 내려오다가 오른쪽 무릎을 접질려 다리를 절룩거리며 코트를 내려왔다.

신 감독은 “진욱이 무릎이 돌아간 것 같다. 부상이 생기면서 서브 리시브를 해줄 선수가 없으니까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공격에서도 문성민과 박철우가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부담이 크다 보니 우리가 가진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이 모두 흐트러졌다. 내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에 못 가 감독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 남은 3-4위 결정전에서 이겨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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