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허브 런던 아직 죽지 않았다

입력 2010-11-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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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진출 외국금융업체 40% 증가

영국 런던이 글로벌 금융허브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최근 영국 정부가 금융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금융허브로서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영국 금융산업을 관할하는 영국재정청(FSA)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영업허가를 받은 금융업체 중 외국기업의 비중이 9.1%에 달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투자자문업체 IMAS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외국 금융업체의 비중은 6.5%였다.

런던은 최근 은행가들의 수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연 평균 소득이 15만파운드(약 2억7153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의 개인소득세를 최고 50%까지 올리는 등 영국의 금융업 규제 강화로 스위스나 아시아국가에 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

IMAS의 조사에 의하면 오히려 반대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스위스 금융업체 15개가 FSA의 허가를 받는 등 해외금융업체의 런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49개의 해외금융업체가 FSA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전체의 62개와 대조를 보였다.

부분별로는 자산관리와 헤지펀드, 기업금융업체가 런던 금융시장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이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금융업체 가운데 4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아시아는 16%로 비중이 커진 반면 유럽은 11%로 줄어들어 금융시장의 파워가 미국을 제외하고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IMAS의 브루스 맥킨타이어 파트너는 “이번 조사는 신흥국이 영국 금융서비스에서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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