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장사의 王道, “룰을 깨달아라”

입력 2010-1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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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프랜차이즈 참치명가 을지로점 정택준 점주

참치문외한이 월매출 4000만원의 당당한 참치전문점 점주가 됐다. 창업 6개월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고 안정궤도에 올린 것이다. 참치명가 을지로점 정택준 (48·남)점주는 창업 성공비결로 ‘장사의 룰’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점주가 말하는 ‘장사의 룰’은 자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의 니즈(Needs)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창업 성공의 열쇠라는 이야기다. 특히 참치전문점은 중산층 이상의 고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특히 까다로운 취향을 가지고 있다. 치킨, 감자탕과 같이 일률적인 메뉴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춘 맛을 제공하지 않으면 고객을 잡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위가 다르더라고요”며 “고객들이 주문한 참치 코스 중 없어지는 부위를 보고 고객의 취향을 빨리 파악한다”고 비결을 귀뜸했다. 고객이 말하기 전에 미리 알아차리는 것이 그가 강조하는 장사의 왕도(王道)다.

‘장사의 룰’을 실천하는 그의 점포는 고객의 70%가 단골고객이다. 창업 9개월째에 접어들면서도 조금이나마 끊임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그는 “조급증이 가장 무섭다”며 “꾸준한 노력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참치전문점을 안정궤도에 올린 그는 사실 15년 장사 베테랑이다. 치킨전문점을 비롯해서 많은 점포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그는 참치전문점에 대한 노력을 쉬지 않는다. 점심시간에 매출에서 원자재가 차지하는 부분은 50% 이상 투자한다. 그는 “고객이 낸 돈 보다 더 많은 것을 주는 것이 내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의 철학을 ‘댓가를 치뤄라’는 한마디 말로 요약했다. 장사의 왕도는 결국 내 고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내 것을 고객에게 주지않고 고객이 오기만을 바라는 창업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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