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中 관광객이 가장 지갑 잘 열어"

입력 2010-11-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관광객 "한국서는 관광보단 쇼핑"

중국관광객의 씀씀이가 다른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인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업체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관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9.7%의 기업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이나 서양관광객에 비해 돈을 더 잘 쓴다’고 답했다.

‘이들보다 지출규모는 적지만 일부 큰 손들이 있다’는 답변은 25.4%였으며, ‘돈을 잘 안쓴다’거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각각 6.4%와 8.5%에 그쳤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연령층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쇼핑’과 ‘관광지’를 꼽았다. 이어 젊은층은 ‘한류 등 문화체험’(15.5%)과 ‘먹거리’(2.7%)를 꼽은 반면, 장년층 이상은 반대로 ‘먹거리’(10.5%)와 ‘한류 등 문화체험’(2.7%)을 꼽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품목은 ‘화장품’(젊은층 34.0%, 장․노년층 42.6%)과 ‘해외명품’(젊은층 33.0%, 장․노년층 26.4%) 순이었으며, 젊은층은 ‘패션·의류’(16.3%)와 ‘가전용품’(10.5%)을, 장년층 이상은 ‘식품·주류’(18.9%)와 ‘가전용품’(7.1%)을 차례로 꼽았다.

그러나 한국관광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한국관광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란 답변이 39.6%로 가장 많았고, ‘약간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21.6%나 됐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은 30.7%,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6.1%에 그쳤다.

한국관광 중 중국인들이 가장 실망을 느끼는 점은 ‘열악한 숙박시설’(39.1%)과 ‘부실한 먹거리’(18.7%)였으며 ‘중국어안내 부족’(16.1%), ‘부족한 볼거리’(10.9%)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반대로 한국관광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점은 ‘한국제품 쇼핑’(28.3%)으로 조사됐고, ‘한류문화체험’(22.6%), ‘교통운송시설’(19.6%), ‘관광지’(1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인들이 한국관광 중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으로 꼽은 숙박시설과 먹거리 등의 관광인프라는 여행업계에도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에 비해 호텔, 식당 등 국내 수용태세는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부족해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66.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29.3%)이란 응답이 많았다. ‘아직은 수용가능’하단 응답은 3.7%,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계의 대응노력도 활발하지 못한 걸로 조사됐다.

늘어나는 중국관광객에 대비해 중국관련 사업을 강화했다는 업체가 전체 응답기업의 17.2%에 불과했다.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상의 업체 중 71.4%가 중국 관련 사업을 강화했다고 응답한 반면, 50인 이하 업체는 13.1%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소규모 여행업체의 대응이 특히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관련 사업을 강화한 내용으로는 ‘중국어 구사 가능 직원 채용’(42.0%)과 ‘중국전담팀 구성 및 보강’(35.5%), ‘중국현지사무소 개설 및 인원보강’(12.9%) 순이었다.

선호하는 국내 관광지로는 가장 많은 업체가 단연 ‘제주도’(81.7%)를 꼽았고, 이어 ‘명동’(35.3%), ‘동대문시장’(21.4%), ‘고궁’(20.7%), ‘남대문시장’(13.6%) 등 서울의 주요 쇼핑지역을 꼽았다. ‘남산’(7.1%), ‘에버랜드’(4.4%), ‘롯데월드’(3.7%) 등도 뒤를 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해외관광러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과 더불어 관광인프라와 수용태세 확충 등의 자구적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블루 쓰나미’ 에⋯AI주ㆍ달러ㆍ코인↓ vs 친환경주ㆍ금ㆍ국채 ↑
  • 법당도 추모관도 ‘접속’합니다…‘온라인 공간’에 모여든 사람들 [해시태그]
  • 플레이브 경쟁 팀 누구 있나⋯첫 '버추얼 시상식'의 질문 [엔터로그]
  • 美 중간선거 후폭풍, 코스피 하루 7%p 출렁…2.5조 외국인 순매도
  •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에⋯이달 기준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 '들썩'
  • ‘선거법 위반’ 尹 2심도 당선무효형…국힘 397억 반환 위기 속 法 “양형 왜곡 안 돼”
  • 쿠팡, 외형성장에도 수익성 '빨간불'…김범석 “내년 반등” 자신
  • “미국 상무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승인 보류⋯뉴욕 투자 차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703,000
    • +3.19%
    • 이더리움
    • 3,253,000
    • +5.65%
    • 비트코인 캐시
    • 378,100
    • +2.3%
    • 리플
    • 1,754
    • +2.04%
    • 솔라나
    • 128,100
    • +2.07%
    • 에이다
    • 263
    • +2.73%
    • 트론
    • 430
    • -1.38%
    • 스텔라루멘
    • 224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40
    • +2.39%
    • 체인링크
    • 15,400
    • +3.36%
    • 샌드박스
    • 61.62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MLX DePIN 인기지수 289
    • 3 Elysium 인기지수 276
    • 4 Binance CeFi 인기지수 25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4
    • Allora 유통량 89% D-6
    • DAOBase 유통량 43% D-13
    • FLock 유통량 41% D-2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