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신형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가 늦춰질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시험비행 중 화재로 인해 보잉 787기의 인도가 2012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잉의 투자등급을 ‘중립(equal-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잉 787기의 시험비행은 지난 9일 화재사건 발생 이후 계속 중단된 상태다.
보잉 787기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복합체와 전자시스템을 채택한 비행기다.
당초 지난 2008년 첫 인도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지만 이번까지 포함하면 총 7번이나 인도 시점이 연기됐다.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 화재사고가 있기 전 지난 8일까지 30%나 올랐지만 사고 이후 11%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