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럽공포 확산...달러, 유로에 7주 최고

입력 2010-11-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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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16일(현지시간) 유로화에 대해 7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불안감이 확산된 영향이다.

오후 4시 4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1.348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344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9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0.3% 오른 83.35엔을 기록했다.

한때는 83.59엔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5일 이후 최고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0.4% 하락한 112.41엔을 기록했다.

아일랜드, 그리스 등이 유럽 채무위기를 재확산시킨 점이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정부가 외부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아일랜드가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결국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세프 프로엘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 당시 약속한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며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도 재확산됐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외환 투자전략 책임자는 "유럽에 악재가 이어지며 채권시장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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