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올해 실적 쑥...170개사 흑자전환

입력 2010-11-16 14:02 수정 2010-11-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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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7개사가 올해 3분기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590조6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9조954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와 53%가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순이익률도 3%가량 늘어난 8%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1위는 엔씨소프트로 매출액 3872억원의 51%인 19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와 비교해 9%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어 강원랜드(47%), NHN(46%), 한전기술(30%) 등이 3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이닉스와 오씨아이, 현대백화점, 일진다이아, 한화타임월드 등 23개 기업도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 등 67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올 3분기 현재 2조53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호산업도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9497억원이 늘어나면서 흑자전환됐다.

반면 대우건설 등 37개사는 적자로 전환하는 멍에를 안았다. 대우건설은 올 3분기 현재 2585억원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한일건설과 벽산건설, 중앙건설 등도 800억~18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 현재 코스닥 기업 760개사의 총매출액은 56조6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가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3조5218억원으로 12%가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2조5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519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동국산업, 하나투어, 원인 등 105개사가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토지신탁과 게임하이 등 95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손실이 늘어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증가한 것은 IT제품과 자동차 등 수출 호조, 설비투자 확대, 민간소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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