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예상 못한 '슈퍼 골든데이' …한국 2위

입력 2010-11-15 00:20 수정 2010-11-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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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이 광저우아시안게임 초반부터 ‘금 벼락’을 맞았다. 태릉선수촌 전력 분석팀조차 예상 못한 ‘슈퍼 골든데이’였다.

종합 2위 수성에 나선 한국은 14일 중국 광저우에서 계속된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하루동안 금메달 9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쓸어담았다.

대회 이틀만에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를 수확한 한국은 일본(금8, 은20, 동15개)을 제치고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오랜 슬럼프에 빠졌던 ‘마린보이’박태환(21.단국대)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아시아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남자 사격의 기대주 이대명(22.한국체대)은 이번 대회 첫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권총 5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명은 이날 대표팀 선배 진종오(KT), 이상도(창원시청)과 짝을 이뤄 공기권총 10m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한국의 여자 사수들도 뒤지지 않았다.

김윤미(28)와 김병희(28.이상 서산시청) 이호림(22.한체대)은 여자 공기권총 1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도장에서는 이틀 연속 일본의 메달밭을 유린했다.

김재범(25.한국마사회)은 남자 81㎏급 결승에서 쇼키르 무니노프(우즈베키스탄)를 시원한 한판으로 제압했다. 여자 70㎏급에서는 황예슬(23.안산시청)이 북한의 설경에게 행운의 반칙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는 이날까지 금메달 8개 중 5개를 수확해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벨로드롬과 승마장에서도 `금빛'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 사이클 최고의 스프린트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는 남자 4㎞ 개인추발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출전해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룩하며 한국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김종덕 태릉선수촌 훈련지원본부장은 “당초 일본의 강세 종목인 수영과 유도가 끝나는 시점에서 금메달 15개 정도 뒤져도 역전할 수 있다고 계산했지만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일찌감치 단독 2위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로 단독 질주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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