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도에 원자력 발전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인도 현지신문 힌두스탄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인도와 한국이 원자력 협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비샨카르 메논 인도 국가안보 고문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원자력 협정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양국 정상의 정식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 일부 풀어야 될 작은 문제만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원자력 발전의 세계 6대 수출국으로 한국전력과 인도원자력발전공사는 지난 8월 기술과 정보 교환 등 업무협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6개 주에 19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고 여기서 생산하는 발전용량은 약 4560MW에 달한다.
인도 정부는 원자력 발전용량을 오는 2020년까지 2만1180MW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