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귀화혼혈 이승준, “한국 국가대표라 행복해요”

입력 2010-11-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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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이승준(32·삼성)이 태극마크를 단 기쁨을 표현했다.

이승준은 11일 중국 광저우 황푸 체육관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동생(이동준)이 늘 대표팀 생활은 재미있고 자랑스러웠다고 얘기해줬는데 나도 태극 마크를 달고 보니 꿈이 이뤄진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구 오리온스에서 뛰는 친동생 이동준보다 1년 늦은 2009년에 KBL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 이승준은 곧바로 귀화 시험에 합격해 한국 국적을 얻었고 마침내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평균 15.3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준은 전주 KCC의 가드 전태풍과 경쟁에서 이겨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귀화 선수는 팀당 1명만 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태풍의 기량 역시 국내 최정상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재학 대표팀 감독이 이승준에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221㎝의 최장신 센터 하승진(KCC)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204㎝의 이승준이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줘야 중국, 중동세를 상대할 수 있다.

이승준은 “우리 팀의 목표 의식은 더 강해지고 있다. 우리는 금메달을 따려고 여기에 왔다”며 “처음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매우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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