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UAE파병 원전수주와 무관치 않아"

입력 2010-11-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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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 파병이 UAE에 대한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UAE 파병이 원전 수주와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작년에 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하면서 정부 거의 모든 부서가 협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파병) 거론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UAE를 두 차례 방문하는 사이 중도에 귀국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무슨 지시를 받았느냐"는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는 "파병을 포함해 40여개 질문을 했다"며 "(이명박) 대통령도 (40개 질문에 대해) 적극 협조하라고 했느냐"는 질의에는 "그렇다. 파병도 그 속에 들어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원전 수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 협력하는 것인데 그런 협력을 적극 해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소말리아 인근 해적에 의해 한국 선박이 잇따라 나포된 것과 관련해서는 "유엔 이름으로 다국적군을 편성해 해적을 섬멸하는 게 필요하며 그런 노력을 하겠다"며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선박 내 선원의 도피장소를 만드는 방안 등을 국토부장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영해 감시에서 육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파견 기간이 내년에 또 1년 연장되지 않느냐"는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도 "그렇다"고 시인했다.

그는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진입을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요청했지만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문에 거절한 게 맞느냐"는 신학용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한미간 협의는 했지만 언급하긴 부적절하다"면서도 "세부적 협의는 안됐지만 올 연말 이전에 그런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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