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세계의 눈 서울로' 환율해법 촉각

입력 2010-11-11 10:52 수정 2010-11-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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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이견...내일 오후 '서울 선언' 발표

‘경제 올림픽’ 또는 ‘사상 최대 국제행사’로 불리는 ‘서울 제5차 G20 정상회의’가 11일 공식 개막한다.

서울 G20 정상회의는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Shared Growth Beyond The Crisis)‘란 주제로 11일과 12일 이틀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G20 회원국 정상 21명(유럽연합 대표 2명 포함), 스페인 등 초청국 정상 5명,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7명 등 정상급 인사 33명과 배우자 15명이 참석한다. 각국 대표단 4000여명과 외신기자 1660명을 포함한 취재기자 4000여명 등을 포함하면 이번 정상회의의 관계자는 총 1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리셉션과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가며 12일 코엑스에서 G20 정상회의를 갖고 환율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개발 등 동반성장, 금융개혁 등의 의제를 놓고 연쇄 협의를 벌인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4시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G20 의장 자격으로 논의 결과를 정리한 ’서울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말 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 ‘경쟁적 화폐절하 자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IMF(국제통화기금) 지분 조정 등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유도해낸데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 더욱 진전된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해 중국과 독일 등이 강력 반대하고 있어 환율문제는 막판까지 이번 정상회의의 성패를 가를 핫이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오마바 미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5개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환율분쟁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릴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최대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완전 합의와 의회비준 및 환율문제 등을 중점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워커힐호텔에서 계속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연설에서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는 기업”이라며 “세계경제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려면 궁극적으로 기업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민간기업이 기업가 정신으로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 34개국 120여명의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속됐다. 비즈니스 서밋은 무역,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의제별로 3개씩 소주제에 대해 토론한 뒤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정상 배우자들은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11일 리움미술관에서 만찬을 한 뒤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덕궁 후원과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문화체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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