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야기]감기약 아닌 ‘자양강장제’ 분류되기도

입력 2010-11-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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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쌍화탕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환절기가 되면 광동제약의 쌍화탕류 제품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감기, 이 손 안에 있소이다!”라는 광고 카피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광동제약의 쌍화탕류 제품이 생각날 정도.

실제 광동제약의 쌍화탕류 제품은 환절기가 되면 매출이 급증한다. 감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10월부터 판매가 늘어 한겨울에는 매월 3000만병 이상 판매된다. 연간으로는 총 1억2000만 병이 팔리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억원 정도다. 특히 올해는 광동제약에서 생산하는 모든 쌍화탕류 제품이 방부제 없이 생산된다. 광동제약은 이로 인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화탕이란 사물탕(보혈제)과 황기건중탕의 합방 처방으로 기(氣)와 혈(血) 모두를 보호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 때문에 당초에는 감기약이 아니라 자양강장제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금은 원래의 쌍화탕만 아니라 갈근탕, 쌍금탕 등 한방 감기약 탕제를 모두 쌍화탕이라고 부른다.

광동제약은 지난 1964년 국내 최초로 방약합편 쌍화탕 처방을 상품화한 광동쌍화탕 발매를 시작으로 1992년 국내 최초 무방부제 광쌍탕F를 발매했다. 2010년 3월에는 전 제품의 무방부제 생산을 실현하며 확고한 쌍화탕류 판매 1위 회사로 자리잡았다. 광동제약의 쌍화탕류 제품은 현재 광동쌍화탕, 광동진광탕, 광동탕골드, 광동금탕 등 증상별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쌍화탕 시장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쌍화탕류 제품들은 초기 감기와 몸살에 모두 효과가 있다. 광동제약 OTC 사업부의 김현식 부사장은“무방부제 제품인 쌍화탕F를 생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광동제약의 모든 쌍화탕류 제품을 무방부제화 했다”면서“하루 24시간 풀 가동으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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