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호주투어에서 희망불씨 지핀다

입력 2010-11-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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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과연 올시즌 깊은 벙커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AP연합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시즌 1승이 절박하다. 이제 남은 대회가 거의 없다.

이런 우즈가 11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GC(파72.6,278m)에서 개막하는 호주프로골프(PGA)투어 JBWere마스터스(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해 마지막 희망불씨를 지핀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 초청받아 우승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에서 6위에 올라 부진을 털어낸 듯 했으나 지난 8일 태국에서 열린 자선 스킨스 대회 '월드골프 살루트 킹 푸미폰'에서 출전 선수 4명 중 꼴찌에 그치며 샷이 다시 무뎌졌다.

▲우즈가 올 시즌 우승없이 홀처럼 지루한(?) 골프여정을 보내고 있다. AP연합

이번 대회에는 이 대회에서 4승을 올린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비롯해 스페인의 별 세르히오 가르시아, '스파이더 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의 톱 랭커들도 대거 출전해 우즈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수익에 고심하던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는 지난해 타이거 우즈를 끌어 들여 무려 10만7천여 명의 갤러리들을 불러 모았다. 빅토리아주는 갤러리들 덕분에 3천100만 달러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거뒀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이사 권택규)가 오는 11일부터 4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이번 대회를 중계한다.

◇중계 일정:11일~14일 (1부)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생중계), (2부) 오후 4시~6시 30분(위성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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