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VS앱]지하철ㆍ버스 정보 애플리케이션

입력 2010-11-03 22:10 수정 2010-11-03 2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했을 때 가장 먼저 다운받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무엇일까. 연령별로 취향이나 용도가 다르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대중교통 안내 앱을 내려받는 경우가 많다.

필수 앱으로도 통하는 대중교통 안내는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의 위치는 물론 정확한 도착 시각을 알려준다. 출퇴근이나 등하교 때 지하철이나 버스가 언제 오는지 간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

이 때문에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한 번 쯤 설치해 보는 것이 대중교통 안내 앱이다. 그 중에서도 앱스토어에 등록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1위에 오른 ‘하철이’와 ‘서울버스(Seoul Bus)’는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 버스 떠나보낼 일 없는 서울버스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떠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며 손만 흔들어야 했던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앱이 바로 서울버스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서울버스는 총 4만3200개의 정류장과 2609개의 노선 정보가 담겨 있어 버스가 몇 분 후 도착하는지, 주변에 가까운 정류장이 어디 있는지 똑똑하게 알려준다.

노선 번호를 입력하면 1일 운행 횟수, 배차 간격, 운행 시간 등 버스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화면에 나온다. 특히 서울버스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이유는 정류장에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해당 버스가 현재 어디를 운행하고 있는지 터치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에서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듯이 서울과 경기도 권역까지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방 사용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 친숙한 이름에 친절함까지 갖춘 하철이

누구나 지하철을 탈 때 노선도나 열차 시각을 몰라 헤매거나 시간을 낭비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하철 안내 앱 하철이는 지하철을 놓칠까봐 뛰지 않아도 된다. 현재 나의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지하철 역을 찾아주며, 열차가 도착할 시간, 그리고 출발 역과 도착 역을 기준으로 빠른 길까지 편리하게 찾아준다.

다날소프트에서 출시한 하철이는 지난 9월 25일 출시돼 3일만에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집계 결과 약 54만건(다날소프트 자체 집계)을 기록했을 정도.

아이폰을 이용해 역별 지하철 도착 시간, 빠른 길찾기, 역별 상세정보, 역 주변 관광정보와 지도보기 등 모든 정보를 하나의 통합된 화면에서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인기비결이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검색창을 이용해 역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고, 우측 화면의 호선을 선택하면 해당 호선의 역들만 보여준다. 또한 노선도상에 지하철 이용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기호화해 표시한다. 예를 들면 내리는 문의 방향이 진행 방향 기준으로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여부를 비롯해 화장실 위치, 반대편 승강장으로 횡단 가능한지 여부까지 알려준다.

예정 시간표를 기준으로 몇 분 후 열차가 도착하는지 안내해 주며, 이후 4대의 열차 도착 예정시간까지 알려준다. 검색 결과는 마치 열차가 움직이는 것처럼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재미요소를 가미시켰다.

무엇보다 하철이의 강점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최신 정보를 반영한다는 것. 그리고 Q&A 게시판을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날소프트의 이정하 부장은 “지하철 시간표 및 하철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데이터 업데이트를 1주일에 1번 할 정도로 최신 정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이어 “Q&A 게시판을 마련해 사용자들이 이용 중 발견된 데이터 오류 및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올릴 수 있도록 소통의 장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32,000
    • -0.11%
    • 이더리움
    • 5,296,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31%
    • 리플
    • 722
    • -0.69%
    • 솔라나
    • 230,600
    • -1.28%
    • 에이다
    • 629
    • +0.48%
    • 이오스
    • 1,130
    • +0.36%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1.4%
    • 체인링크
    • 25,590
    • -0.66%
    • 샌드박스
    • 622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