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영어평가, 말하기시험 중요해진다

입력 2010-11-02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대비 영어 말하기시험 8.1%p ↑, 영어면접 7.1%p ↓

채용 과정에서 영어 말하기시험을 통해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하반기 대졸신입 채용에서 영어평가를 실시하는 335개 상장사의 영어평가 방법에 대해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영어평가방법으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것은 역시 필기시험성적 제출(82.4%, 복수선택)이었다. 입사지원서에 토익, 토플 등의 시험 성적을 기재하게 하는 형식이다. 다음으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영어면접(31.9%)이 차지했으며 최근 대세로 떠오른 △말하기시험 성적 제출(29.0%)이 그 뒤를 이었다. △필기시험 내부실시(1.5%) △말하기시험 내부실시(0.9%)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러한 영어평가 경향은 지난해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말하기시험의 비중 증가를 보여준다. 영어면접은 지난해 39.0%에서 올해 31.9%로 줄어든 반면, 말하기시험 평가는 지난해 21.8%에서 올해 29.9%로 늘어났다. 필기시험성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비율(성적제출 또는 기업내부에서 실시)은 지난해 80.3%에서 올해 83.9%로 소폭 상승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영어면접을 보다 체계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던 기업들은 영어면접을 폐지하고 대신 오픽,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시험 성적 제출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어평가방식은 기업규모별로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

종업원 수 1000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필기시험성적 제출(76.6%)이 필요한 곳이 가장 많았으며 △말하기시험성적 제출(43.6%) △영어면접(43.6%)은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종업원 수 300인 이상 규모의 중견기업은 필기시험성적 제출(86.7%)이 가장 높았고 △영어면접(33.7%) △말하기시험 제출(30.6%)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역시 △필기시험성적 제출(83.2%) △영어면접(27.3%) △말하기시험 제출(18.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필기시험성적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다른 기업군에 비해 눈에 띄게 적어, 말하기시험성적 제출이 영어면접뿐 아니라 토익 같은 기본적인 어학평가까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2,000
    • -1.04%
    • 이더리움
    • 4,223,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49%
    • 리플
    • 2,777
    • -3.61%
    • 솔라나
    • 184,500
    • -4.3%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2%
    • 체인링크
    • 18,250
    • -5.1%
    • 샌드박스
    • 172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