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하락…美 경기 회복 기대감

입력 2010-11-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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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제조업 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2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상승한 2.62%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4%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로 전 거래일보다 2bp 상승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한때 지난달 26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금융 당국이 주목하는 식품과 연료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성장률이 전년 대비 9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저조한 인플레율을 배경으로 2~3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 경제전문 방송 CNBC 조사에서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가 457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연준이 최소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조사됐다.

PN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류 하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하고 있다”며 “인플레 기대치가 최근 매우 상승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제조업 경기는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세를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지수는 5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4.4에서 상승한 것으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가 54.0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ISM 제조업지수를 통해 본 미국의 제조업경기는 1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9월 근원 PCE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1년 9월 이후 최소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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