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모피, 남성복 시장 재진출 선언

입력 2010-10-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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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옴므에서 내놓는 프리미엄 양가죽 자켓 모습이다. (사진=진도모피)

진도모피가 남성복 시장에 재진출한다. 진도모피는 롯데홈쇼핑을 통해서 진도모피의 남성복 브랜드 진도옴므를 리뉴얼해 11월초에 런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남성복 시장 진출은 2004년 진도옴므 생산중지 이후 6년만이다. 진도옴므는 1995년 매출 2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잘 나가는 남성복 브랜드였다.

하지만 IMF 이후 매출이 11억원으로 급감하다가 생산중지를 앞둔 2003년에는 3억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재고를 소진하다가 2007년 완전 판매종료 한 진도옴므가 올해 11월초 다시 남성복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진도모피 관계자는 이번 남성복 진출 배경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을·겨울 아이템을 원하는 30~50대의 남성수요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측이 남성을 위한 겨울아이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가죽·모피분야 전문인 진도모피에 요청을 했다는 이야기다.

진도모피는 롯데홈쇼핑을 통해 밍크 탈부착이 가능한 우븐자켓과 하프코트의 아우터 아이템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라이더자켓 △트렌치 하프코트 △테일러드 자켓 등 다양한 디자인의 가죽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도옴므 상품의 홈쇼핑 판매가격은 40만~70만원대로 책정됐다.

진도모피의 9월 매출이 전년대비 46%나 증가한 가운데 진도모피의 홈쇼핑 여성 모피브랜드 ‘끌레베’는 올해 매출목표 100억원 중 29일 현재 80%를 달성한 상태다. 기록적인 진도모피의 매출과 다르게 남성복 브랜드 진도옴므의 올해 매출 목표는 5억 정도로만 보고 있다.

진도모피는 이번 재진출을 남성복 시장의 시장성을 테스트해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진도모피는 홈쇼핑과 본사 직영점에서 판매를 시작하지만 진도옴므 브랜드 철수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쉽게 진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진도모피 관계자는 “진도모피가 여성복 위주였지만 남성복의 매출과 반응이 좋으면 남성복 부문을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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