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NHN, 中 퇴출 신호탄?…정부는 ‘팔짱만’

입력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정부 규제 강화에 현지법인 타격

NHN이 중국 게임 사업에서 공식 철수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게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NHN이 중국업체 해홍과 제휴를 통해 합작 설립한 ‘아워게임(Ourgame Assets Ltd.)’에 대한 지분 55%를 전량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NHN은 중국에서의 B2C 사업은 중단할 예정이며 향후 당사가 확보한 글로벌 IP를 중국의 주요 퍼블리셔들을 통해 서비스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이유에 대해 NHN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키로 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규제 강도가 심해 더 이상 한국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고 입을 모았은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미국 등 해외 게임 업체의 진출이 확대돼 중국 내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게임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지난해 10월10일 중국 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수입 인터넷게임 심의관리 강화안’은 직접투자형태의 해외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실로 가장 강력한 조치다.

규제의 주요 내용은 단독 외국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이 지분을 투자한 조인트벤처, 현지합작법인에 대한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로 해외 게임업체가 받아오던 중국내 온라인 게임 서비스용 ICP허가증, 판호, 문화경영허가증 등 3개 허가증을 발급받기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대부분 국내 게임업체들은 중국 현지법인 없이 샨다, 텐센트, 세기천성 등 중국 현지 배급업체를 통한 간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NHN 한게임은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 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의 영향력은 매우 큰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의 강한 규제로 타격이 크다”면서 “우리나라는 자국 게임을 보호하지 않아 국내 시장에서도 전 세계 게임과 경쟁해야 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올해 게임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 정부의 규제가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점유율이 2002년 70%에 육박했지만 지난해에는 25.6%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한 의원은 “중국의 경우 외국 게임 유통을 통제하며 게임제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어려운 반면 국내는 오히려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사전등급제와 여성가족부의 유해 매체물 지정 등 중복 규제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까지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게임물이 중복 규제를 받게 되면 해외 바이어들은 해당 게임의 수입을 꺼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대표이사
최수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3.19]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3.19]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점유율 7%’ 삼성 파운드리…엔비디아·AMD 협력으로 반등 노린다
  • “반도체는 장비가 핵심”…명지대 반도체공학부 실습실 가보니 ‘현장’ 그 자체
  • 국중박 말고 ‘새중박’ 어때? 롯데칠성, ‘새로’ 출시 3년 맞아 Z세대 팬덤 공략[가보니]
  • 대전 안전공업 화재 실종자 모두 사망⋯사상자 74명
  • 주한미군→무술 챔피언→액션 스타…척 노리스, 생 마침표
  • 회식 후 귀갓길에 숨진 택배기사 산재 불인정…법원 “인과관계 인정 어려워”
  • "술잔 던졌나"…박나래, 전 매니저 갑질 의혹 재조사
  • SK하이닉스 “소부장 테스트베드에 8600억 투자”…내년 5월 가동 목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840,000
    • -1.71%
    • 이더리움
    • 3,145,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2.6%
    • 리플
    • 2,128
    • -1.53%
    • 솔라나
    • 131,500
    • -2.23%
    • 에이다
    • 388
    • -2.76%
    • 트론
    • 469
    • +1.3%
    • 스텔라루멘
    • 245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50
    • -2.38%
    • 체인링크
    • 13,350
    • -2.41%
    • 샌드박스
    • 118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