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송식품 오꼬꼬 가맹 1호점 권충임 씨

입력 2010-10-26 14:39 수정 2010-10-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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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본사.점주 친구처럼 소통해야죠"

▲권충임 점주는 앞으로 프랜차이즈 회사의 점주들에 대한 상생협력 역할이 중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신송산업)

‘프랜차이즈 회사와 점주가 친구가 된다?’

프랜차이즈 회사는 가맹점주를 위해 원래 없던 메뉴까지 만든다. 점주는 회사에 대해 친구라고 말할 정도로 신뢰한다. 프랜차이즈업계에 새 바람을 만든 신송산업과 권충임(오꼬꼬 문배동 리첸시아점·50) 점주를 두고 하는 말이다.

권 점주가 가맹한 오꼬꼬(O'COCO)는 1987년부터 장류사업을 해온 신송산업이 2009년 8월 설립한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다. 가맹점으로는 권 점주의 점포가 1호점이다. 오꼬꼬는 직영 1호점 서초점 외에 도곡점, 용인수지점, 장안점을 운영하고 있다.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권 점주가 오꼬꼬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모(母) 회사 신송산업이 30년 전통이라는 점이다. 권 점주에 따르면 전통있는 회사니 오꼬꼬 가맹관리를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권 점주는“치킨 프랜차이즈를 하는 친구들이 본사의 무책임한 가맹관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가맹관리가 프랜차이즈 회사 선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권 점주는 이전에 학원 프랜차이즈를 8년이나 운영했다. 권 점주는 “프랜차이즈의 베테랑이다는 말을 주위에서 들었다”며 자신있게 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했으나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권 씨에게 생소한 업종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 씨는“오꼬꼬가 특별한 치킨 프랜차이즈다”고 했다. 권 점주에 따르면 오꼬꼬는 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충분한 설명과 교육시간을 할애해주는 등 점주를 배려하는 노력이 엿보였다고 한다. 또 권 씨는 가맹 1호점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받았다고 전했다. 오꼬꼬는 초기가맹점주 혜택 제도를 통해서 가맹 1호부터 10호 점까지는 가맹비 400만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원자재 △주류 △프로모션 진행 등 원하는 형태로 지원해준다.

특이한 점은 오꼬꼬가 권 점주의 의견을 받아들여 본래 제공하는 치킨 메뉴 외에 술 안주도 판매할 수 있게 한 점이다. 프랜차이즈는 동일한 세팅하에 동일한 제품을 판다. 따라서 프랜차이즈가 개별 점주의 다른 메뉴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권 점주는 “회사가 저와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며“이런 부분이 프랜차이즈 회사와 점주가 친구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점주 친화적인 회사의 지원 덕분에 권 점주의 매장 매출도 상한가다. 현재 권 점주의 매장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하루 매출 70만원을 올리고 있다. 권 점주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에 오픈해서 2주만에 고정고객도 벌써 생겨났다. 권 점주는 “회사가 앞으로도 서로 돕는 친구같은 관계가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점주의 지원을 맡고 있는 신송산업 외식사업부 이창진 팀장은 “항상 점주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치킨프랜차이즈로 시작하겠다”며 “점주와 회사가 상생협력해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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