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받는 '태광'때문에... 곤욕치르는 '태광'들

입력 2010-10-20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양사ㆍ삼양식품, 삼천리ㆍ삼천리자전거도 혼동

"최근 수사받고 있는 태광그룹이랑 무관합니다.", "삼양라면 파는 삼양식품이랑 삼양사는 다른 회사입니다.", "삼천리에서는 자전거를 만들지 않습니다."

최근 불법 상속·증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과 비슷한 이름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엉뚱한 오해를 받는 등 이름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선 좋은 일로 오해받는 것은 그나마 괜찮지만 좋지 않은 일로 엮인 다면 그야말로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광산업이 속한 태광그룹이 불법상속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와 전혀 무관한 태광과 태광실업 등의 회사가 애궂은 오해를 받고 있다.

각종 배관자재, 관·이음쇠류 제조 및 판매업을 하는 코스닥 업체 태광은 태광산업 검찰수사가 이뤄진 직후 하루 수십통씩 항의 전화를 받았다.

태광 관계자는“과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로비 의혹때도 이런 일이 있었다”며“유사 사명으로 또 다시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섬유·석유화학제품 생산업체 태광산업(유가증권 상장사)과 운동화 제조업체 태광실업(비상장사), 피팅제조업체 태광(코스닥)도 태광그룹과 전혀 상관 없는 회사들이지만 엉뚱한 오해를 사고 있다.

특히 태광실업의 경우 지난 2008년 11월 검찰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해시 안동 태광실업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오해 받기 십상이다. 사명도 유사한 데다 박연차 전 회장이 회사 안팎에서‘태광그룹 회장’으로 불렸다는 점도 오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최근 태광그룹 사태로 오해받는 기업 외에도 비슷한 이름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들이 꽤 있다. 삼양사와 삼양식품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 삼양식품은 삼양사 계열 삼양밀맥스에서 제조한‘이마트 튀김가루’에서 쥐로 추정되는 식품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곤혹을 치렀다.

일부 소비자와 네티즌들이 삼양사와 삼양라면 등을 판매하는 삼양식품을 같은 회사로 착각한 것. 삼양사는 화학·식품·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삼양식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소비자 혼란이 계속되자 삼양식품은 “튀김가루 이물질은 당사와 무관합니다. 식약청에서 5월 10일 이마트 튀김가루에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어 판매중지 명령을 내린 제조회사는 삼양밀맥스입니다. 삼양밀맥스는 저희 삼양식품과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입니다”라는 긴급 공지를 회사 홈페이지에 띄우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외에 도시가스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하는 삼천리와 자전거 제조·판매업을 하는 삼천리자전거도 혼동을 일으키는 단골손님이다. 최근엔 삼천리자전거가 첫 국산 전기 자전거‘그리니티’를 내놓았다. 이 와중에 도시가스 사업을 하는 삼천리가 전기자전거에 진출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는 후문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예전에는 혼동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삼천리가)많이 알려져서 혼동스러워 하는 분들이 줄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730,000
    • +4.72%
    • 이더리움
    • 3,582,000
    • +5.63%
    • 비트코인 캐시
    • 345,700
    • +8.1%
    • 리플
    • 1,901
    • +6.26%
    • 솔라나
    • 154,100
    • +10.55%
    • 에이다
    • 302
    • +8.63%
    • 트론
    • 463
    • +0.65%
    • 스텔라루멘
    • 263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50
    • +4.66%
    • 체인링크
    • 16,700
    • +6.64%
    • 샌드박스
    • 51.49
    • +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86
    • 2 Genius DeFi 인기지수 339
    • 3 The Standard Reserve DeFi 인기지수 309
    • 4 Argus 인기지수 296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1M · 유통량 113% D-81
    • Capricorn $23.6M · 유통량 53% D-34
    • FLock $5.7M · 유통량 41% D-11
    • Huma Finance $11.2M · 유통량 26% D-6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