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LH, 엉터리 회계관리로 6400억원 오류"

입력 2010-10-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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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엉터리 회계관리로 6400억원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LH가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국토해양위 소속)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 회계에서 과다, 과소계상이나 수익인식 누락 등으로 6358억원의 오류가 발견됐다.

심 의원은 서울지역본부는 고양행신2지구의 용지비 및 조성비를 블록별로 부적정하게 배분해 임대주택 587억원을 과다계상하고 분양대지 142억원 및 매출원가 444억원을 과소계상했다고 지적했다.

또 파주사업본부는 파주운정1지구의 공사대불금 및 공사선수금 1917억원을 과다계상하고,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정관초등학교 용지에 대한 분양대금이 지난해 완납됐음에도 수익인식을 누락해 44억원을 과소계상했다는 것이다.

인천지역본부는 송현3, 유신, 화수지구 등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2004년까지 준공했지만 작년 12월 말 현재 재개발미청산계정 136억원이 남아 있어 원인 분석과 정산 절차가 필요하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도 "2004년 도입된 옛 주택공사 회계 시스템은 2008년 도입된 토지공사 시스템보다 기능이 떨어지고 실시간 사업별 회계나 원가 계산이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계속 사용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는 "사업부문별로 객관적인 회계 자료가 산출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에게 컨설팅 용역을 맡겼다"며 "새 구분회계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업별 부채 원인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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