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시대' 증권주 황금기 오나

입력 2010-10-19 11:11 수정 2010-10-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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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증시로 이동...실적개선 가능성 높아

국내 증시에 대한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와 저금리 기조 유지로 증권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안전자산선호 현상에서 다시 수익률을 찾는 자금이동이 주식시장으로 선회하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은 장기금리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가고 있어 다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또한 연기금을 비롯한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국면에 들어서면서 자본시장이 최고의 황금기를 준비하고 있어 증권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도 “경기변동성 축소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시중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어 증권사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주들이 2분기 실적개선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월간 종합주가지수가 4.1% 상승하는 동안 증권업지수는 8.9%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동안 상승세가 좋았던 대형주보다 실적개선 폭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중소형주의 추가 상승이 가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기본적인 접근은 자본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시기로 진입할 것”이라며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주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증권주의 급등세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의 주가 상승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34배 수준까지 상승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타 금융주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하지만 시장상황에 따른 베타주(주가변동성이 주가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로서 단기적으로 오버슈팅(일시적 급등)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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