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생명發 '설계사 쟁탈전' 불꽃

입력 2010-10-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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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외 별도 성과급 지급 이직 봇물 ... 업계 "매각 염두해 두고 몸집키우기" 불만

미국계 보험사인 뉴욕생명이 영업을 강화하면서 타 보험사 설계사의 이직을 유도하고 있어 업계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각에선 뉴욕생명이 매각을 앞두고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 영업 강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뉴욕생명은 하반기 들어 판매수수료 이외 별도의 영업 성과급을 지급하며 영업실적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뉴욕생명 일부 지점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설계사들의 영업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목표에 따라 수십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뉴욕생명은 리크루팅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인 설계사와 이들을 리크루팅한 세일즈 매니저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영업 강화로 타 보험사 설계사가 뉴욕생명으로 이동하고 있어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뉴욕생명의 지점 2개 추가 계획설도 나오고 있어 이동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뉴욕생명의 영업 강화로 설계사 이동이 잦아졌다"면서 "비슷한 규모의 보험사 설계사들이 주로 이동하고 있어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뉴욕생명이 영업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보험업계는 매각에 앞서 몸집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생명의 매각설은은 지난 7월 외국 언론 등을 통해 한국법인을 포함한 대만, 홍콩 쪽 자회사를 묶어 매각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현재 도이치방크와 에이스룹 등이 뉴욕생명에 관심을 갖고 실사 등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뉴욕생명 관계자는 "이번 영업 강화 방침은 설계사 동기 부여 차원에서 늘 진행하던 것 중 하나"라며 "매각 역시 내부에선 금시초문인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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