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화, 하이트컵 프로데뷔 첫 우승

'예선만 통과해도 좋겠다' 던 장수화(21.토마토저축은행)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첫 우승했다.

장수화는 17일 블루헤런GC(파72.6,58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으나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 시즌 2승의 이보미(22.하이마트)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자 장수화가 동료들로부터 우승축하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올해 정규투어 2년차인 장수화는 지난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장수화는 한조에서 플레이한 시즌 2승의 양수진(19.넵스)과 톱스타 유소연(20.하이마트)의 틈에 끼어 짧은 드라이버 거리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신고했다.

장타자 이보미는 이날 전반까지 4타를 줄이며 3승을 기대했으나 12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5번홀(파4) 보기가 발목을 잡아 연장기회를 잃었다.

전날 6타를 몰아쳐 우승대열에 합류했던 양수진은 이븐파 288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라 상금 랭킹 1위를 지켰고 1오버파 289타를 친 이정은(22.호반건설)이 4위를 차지했다.

2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세리(33)는 4오버파 292타로 7위에 올랐고, 시즌 1승이 아쉬운 유소연(20.하이마트)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위, 서희경(24.하이트)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하이트컵 챔피언십 최종 성적

1.장수화 -2 286(73 72 69 72)

2.이보미 -1 287(71 75 71 70)

3.양수진 E 288(73 76 66 73)

4.이정은 [phone])

5.김혜윤 [phone])

유소연 (70 74 72 74)

7.박세리 [phone])

8.유선영 [phone])

이다솜 (71 75 77 70)

김송희 (74 70 74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