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의약품 시장이 커진다

입력 2010-10-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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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약 5개사 치열한 경쟁…피임약도 급성장

▲발기부전치료제의 시작을 알린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와 피임약시장점유율 1위 바이엘 '야스민'.
최근 성(性)생활을 위한 의약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성 의약품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저용량 신제형인 '1일 1회 요법 자이데나 50mg'을 이달 안으로 출시한다. 이 약은 하루 한 알 복용하면 자신이 발기부전이라는 자각 없이 본인이 원할 때 자신감 있는 성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발기부전 치료제로 국산발기부전 치료제로 세계 2번째로 발매되는 매일 복용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다.

특히 사전에 계획적으로 복용해야 했던 기존의 다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들과 달리 매일 하루에 한 번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원할 때는 언제든지 자연스런 성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도 찾을 수 있게 됐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선두로 한국릴리 ‘시알리스’, 동아제약 ‘자이데나’, SK케미칼 ‘엠빅스’ 등이 각축을 벌이며 지난해 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조루증치료제는 한국얀센 ‘프릴리지’ 한 제품만이 나와있어 아직 시장이 초기지만 동아제약 등이 개발중에 있어 앞으로 전망이 밝다.

또 성관계 후 5일 안에 복용하면 피임효과가 있는 ‘응급피임약’이 국내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해 국내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피임약 시장도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약품이 임상을 진행중인 ‘엘라원정’은 기존의 응급피임약보다 사용기간이 이틀이 연장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임약시장은 바이엘헬스케어 ‘야스민’ ‘야즈’ ‘마이보라’, 한국MSD ‘머시론’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200억원대로 2006년 120억원대에서 1.5배 넘게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남성용에 이어 여성용 ‘비아그라’ 개발에 나섰고 조루증치료제도 조만간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생활을 위한 의약품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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