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강세 내년 봄까지 이어질 듯

입력 2010-10-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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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등 겨울방학 전세 수요

가을 전세시장이 길어지면서 전셋값 고공행진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서울 잠실 등에서 시작된 전셋값 상승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며 전세대란 우려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름부터 이어진 전셋값 상승세는 추석이후 현재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겨울방학 수요와 내년 봄 이사 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서울 대치동, 목동 등 일부 인기 학군 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세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예년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다.

목동 H중개업소 대표는 "매년 추석이전 전셋값이 오르다가 추석이 지나면 다시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됐지만 올해는 전세가격 하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전셋값이 오르면서 겨울방학 전세를 찾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수도권 전세는 신혼부부 등 젊은 소형주택 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0.18%) △신도시(0.27%) △수도권(0.29%)이 모두 상승했다. 소형아파트 상승폭이 컸고 저렴한 전세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늘면서 분당, 산본 등 수도권 신도시 전셋값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추석이후 전세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매매시장 위축의 장기화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은 추세는 겨울 방학 전세수요와 내년 봄 이사철 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전셋값 상승은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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