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 개발사업이 박해춘 원장과 롯데관광개발의 삼성 지분 인수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금융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릴만큼 기업 회생과 구조조정의 귀재로 불리고 있는 박 회장의 영입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박 회장이 용산역세권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투자자 유치다. 이는 코레일과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이하 드림허브)에서 박 회장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박 회장의 합류는 그가 가진 폭넓은 금융인맥으로 인한 투자자 유치와 개발사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기법 등이 동원된다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회장은 국내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오피스 빌딩, 백화점, 호텔 등 각 시설별로 특화된 매각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금융기법 등을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재무적 투자자, 기관투자자, 임차인, 개인투자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진국형 거래기법을 도입해 투자자들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서 막대한 재정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에 돈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고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투자자 유치를 위해 앞으로 중국과 싱가폴 등 해외 투자금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코레일 고위 관계자는 “박해춘 회장의 능력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만약 박 회장의 계획처럼 자금유동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급보증 리스크 감소로 인해 건설사들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