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③한국에선 삼성...일본은?

입력 2010-10-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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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향 적은 '식품기업' 취업 1순위

한국 대학생들의 선호직장으로 삼성전자가 몇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일본 취직·전직 정보 서비스인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가 내년 봄 졸업 예정인 대학생들을(이공계) 상대로 한 취직하고 싶은 직장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해 7위였던 도요타 자동차가 13위로 전락했다.

도요타의 경우 14년 만에 톱 10에서 탈락, 올 상반기 발생한 대규모 리콜 사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했던 직장인 소니도 올해에는 5위로 순위가 내려가는 등 제조기업들이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한 편이었다.

반면 경기에 비교적 덜 민감한 식품기업들이 직장 선호도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현상을 빚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이공계열 학생들이 가장 취직하고 싶은 회사는 식품기업 ‘아지노모토‘로 나타났다. ’아지노모토‘는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또 토마토 주스 생산으로 유명한 ‘가고메’가 10위에서 3위로, 메이지 초콜렛으로 유명한 ‘메이지 제과’도 22위에서 6위로 각각 순위가 급상승했다. ‘메이지제과’의 경우 이공계열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아 지난해 30위에서 올해 6위로 24계단이나 상승했다.

이외에도 상위 100위권에 식품 회사가 23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관계자는 “경기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식품 관련 기업들이 상위에 랭크되는 등 학생들의 안정성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안정성’을 지향하는 일본 대학생들의 성향은 인문계 학생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대학생들의 선호직장은 이공계와 달리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 선호직장 10위권 내에 있는 기업들 가운데 ‘메이지제과’와 ‘HIS’를 제외한 8개 기업이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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