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빅3 초접전 승부

입력 2010-10-03 15:38 수정 2010-10-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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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 대표를 포함해 6명의 최고위원을 뽑게 되며, 순수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라 최다 득표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

지도부 경선은 `현장 대의원 투표 70% + 사전 당원 여론조사 30%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의원 투표와 당원 여론조사 모두 1인2표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대에서는 1위 다툼을 벌이는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등 `빅3'간, 그리고 꼴찌를 면하려는 하위권 후보들간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이 연출되면서 당원 여론조사와 현장 연설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새 대표는 차기 총선, 대선을 앞두고 정권창출의 기반을 구축해야 할 중요한 자리일 뿐 아니라 차기 대선 고지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어 전대 결과는 잠재적 대권주자인 빅3간 정치적 명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빅3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이는 양상 속에 그 뒤를 이어 박주선 후보가 호남의 지지세를 토대로 당선 안정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2자리를 놓고는 천정배 후보와 486그룹의 이인영 최재성 후보가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일한 여성 주자인 조배숙 후보는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최고위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전대에서는 주류(정세균 최재성 후보)와 비주류(정동영 박주선 천정배 조배숙 후보)간 대치 전선이 형성되면서 경선 결과는 당내 역학구도 변화와 세대교체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정세균-최재성, 정동영-천정배, 손학규-박주선 후보간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상대 진영 후보를 떨어트리려는 배제투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486단일후보 자격으로 나선 이인영 후보의 경우 각 진영으로부터 고른 득표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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