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평채 발행한도 대폭 감소

입력 2010-10-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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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올해 전반 수준

내년에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한도가 올해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외화보유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중인 데다 정부 차입금도 줄고 환율도 안정돼 있기 때문이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을 통해 외화 외평채 발행 한도를 10억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올해 한도인 20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가 외평채 발행 한도를 대폭 줄인 것은 외화보유액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2859억6000만달러에 달하는데다 정부 차입금도 줄고 환율도 급등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외평채 발행 잔액은 70억달러다. 이중 통화별 만기는 2013년 10억달러, 2014년 25억달러, 2015년 5억유로, 2016년 5억달러, 2019년 15억달러, 2021년 3억7천500만유로, 2025년 4억달러다.

외평채는 외화자금의 수급 조절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0억달러 규모로 발행한 이후 2003~2006년 매년 미화 기준으로 10억달러씩 발행하다가 2007년에 건너뛰고 2008년에는 금융위기 직전에 10억달러를 발행하려다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중단했다.

지난해는 60억달러의 한도 가운데 30억달러만 발행했으며, 올해는 20억달러 한도의 외평채를 승인받았으나 전혀 활용하지 않았고 연말까지도 발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내년 국고채(공공자금차입금) 발행 한도를 83조9천억원으로 잡았다. 국고채는 지난해 금융위기를 맞아 85조원 발행했으며 올해는 77조7천억원 한도에서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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