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생, 트위터로 '사생활 노출' 비관 자살

입력 2010-10-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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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신입생이 자신의 동성애 장면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룸메이트의 악의적인 장난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각) 전한 바에 따르면 뉴저지주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은 럿거스 대학 1학년생인 타일러 클레멘티(18)의 자살사건과 관련, 그의 룸메이트인 대런 래비(18)와 몰리 웨이(18)를 사생활 침해 혐의로 기소했다.

조사결과 래비와 웨이는 지난 19일 클레멘티와 한 남성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웹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래비는 클레멘티의 은밀한 사생활을 인터넷에 올린 당일 "룸메이트가 자정까지 방을 비워달라고 했다. 나는 몰리 웨이의 방의 들어가 웹캠을 틀었다. 내 룸메이트가 남자와 (성행위를)하는 것을 봤다. 야호"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띄웠다. 래비의 메시지는 트위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졌으며, 클레멘티의 성행위 모습도 그대로 중계됐다.

부끄러움을 잘 타는 내성적인 성격의 클레멘티는 동영상 공개 사흘 후인 22일 저녁 뉴욕 허드슨강의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투신 자살했다.

ABC 방송은 클레멘티가 자살을 감행하기 전 페이스북에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뛰어 내리겠다. 미안하다"라는 짤막한 유언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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