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146P↑...美 경기침체 종료 선언

입력 2010-09-21 07:07 수정 2010-09-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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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37%↑ㆍ 나스닥 1.74%↑ㆍS&P500 1.52%↑

뉴욕 증시에서는 20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S&P500지수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2007년 12월에 시작된 미국의 경기침체(리세션)가 이미 2009년 6월에 종료됐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공식 선언이 매수세로 이어졌다.

여기다 미국 3위 주택건설업체인 리나의 결산이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돈 데다 IBM이 17억달러(약 1조9737억원) 규모의 기업 인수를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의 최고수준의 신용등급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진단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45.77포인트(1.37%) 상승한 1만753.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22포인트(1.74%) 오른 2355.8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2포인트(1.52%) 급등한 1142.7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경기의 확대ㆍ축소의 전환점을 판단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경기순환판정위원회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작년 6월에 이미 종료됐다고 결론짓고 경기침체 기간은 대공황 이래 가장 긴 18개월이었다고 밝혔다.

경기순환판정위원회는 미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경기침체가 일단 종료됐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잇따른 기업 소식도 시장의 가뭄에 단비가 됐다.

대형 주택건설업체인 리나는 지난 8월 31일 끝난 분기에 3000만달러(주당 16센트)의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의 1억7160만달러(주당 97센트)의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8.22% 폭등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주당 3센트였다.

또 미 데이터저장장치 메이커인 네티자는 15%의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IBM이 인수가로 17억달러(주당 27달러)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네티자 인수전이 쓰리파(3Par)를 둘러싼 HP와 델의 인수전처럼 치열한 싸움으로 번져 몸값이 치솟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현재 HP와 델, 그리고 시스코시스템즈가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1.2% 오르는데 그쳤다.

애플은 카우프만 브러더스가 주가 목표를 374달러로 상향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2.9% 상승했고,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프리포트맥모란 코퍼앤골드도 강세를 나타냈다.

USAA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와시프 래티프 주식투자부문 부사장은 “호재가 겹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더블딥에 대한 우려는 후퇴하고 있으며 예상을 웃도는 결산 뉴스도 플러스다.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이 인수에 나서고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신뢰감을 나타내는 바람직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영국은 위기 후 취약한 재정과 심각한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Aaa’인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이들 과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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