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추석특집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전남 함평 산내리 마을 방문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 박명수, 유재석은 마을에서 변호사로 불리는 정앵순 할머니를 찾았다.
말을 유독 조리있게 잘하는 터라 이장이 정 할머니에게 붙여준 별명이라는 것. 변호사라는 별명 답게 정 할머니는
뛰어난 입담으로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 할머니는 유재석과 정준하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했지만 박명수 이름은 기억을 하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는 "확률적으로 보기 드문 경우"라며 당황스러워 했지만 정 할머니는 박명수를 이내 "벼멸구"라고 불렀다.
박명수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정 할머니에게 유재석이 벼멸구라고 귓속말로 알려준 것. 또 정 할머니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위계질서를 다시 세워주기도 했다.
유재석은 만날 티격태격하는 정준하와 박명수는 한살 차이라 위계질서가 애매하다는 식의 질문을 했고 이에 정 할머니는 "심지어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위 아래가 있는데 한 살 차이면 당연히 위아래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해 주변을 감탄케 했다.
이내 곧 박명수에게 "윗 사람이라면 아래 사람에게 더 잘하고 해야지"라며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마을 주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