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정치권 사내하도급 현장조사는 부당"

입력 2010-09-15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야당 일부 의원이 사내하도급 실태를 현장 조사하는 것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총은 15일 성명을 통해 "대법원의 사내하도급 판결을 계기로 노동계가 국회 차원의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는 노동계가 이 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하도록 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특정사건에 한정된 것일 뿐 모든 사내하도급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사안이 아니다"며 "정치권이 산업현장에 개입해 선동해 노동계에 투쟁의 명분을 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이달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울산 지역구 의원에게 공문을 보내 사내하도급 실태 조사를 요청했고 민주당 이미경,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등이 1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법원은 앞서 현대자동차에서 사내 하도급업체 근로자로 일하다 해고된 최모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경총은 "정치권이 노동계의 현장조사 추진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면서 "사내하도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의 다양한 인력 활용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 방안을 강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계도 법테두리 내에서 건전한 사내하도급 관계 형성과 사내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4: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98,000
    • -1.7%
    • 이더리움
    • 4,447,000
    • -5.44%
    • 비트코인 캐시
    • 886,000
    • +3.14%
    • 리플
    • 2,851
    • -2.13%
    • 솔라나
    • 191,000
    • -3.19%
    • 에이다
    • 537
    • -1.65%
    • 트론
    • 443
    • -4.53%
    • 스텔라루멘
    • 319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50
    • -1.15%
    • 체인링크
    • 18,480
    • -2.79%
    • 샌드박스
    • 222
    • +7.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