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압력에 위안화 사흘째 고공행진

입력 2010-09-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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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앞두고 위안 절상 압력 증가

중국 위안화 가치가 사흘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의 외환거래를 관리하는 중국 외환교역중심은 14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 중간가격을 전일의 달러당 6.7509위안에서 하락(가치 상승)한 6.7378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ㆍ위안 환율은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이끄는 미 정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가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머스 위원장과 중국측과의 회담이 마무리된 8일 이후 위안화는 무려 0.779% 절상됐다. 이는 지난 6월19일 중국의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절상된 1.3138%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또 정부가 이날 고시한 달러ㆍ위안 환율 중간가격은 전일 은행간 거래에서 마감된 달러당 6.7618위안보다 크게 낮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역흑자가 3개월 연속 200억달러(약 23조원)를 넘고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면서 중국의 위안 절상폭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정부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고 분석했다.

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와 미 상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15일, 16일에 각각 위안화 절상 관련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위안 절상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고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발표 이후에 아주 조금만 움직였을 뿐”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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