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우리 수출 세계 8강 진입” 전망

입력 2010-09-14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구조 개선 필요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초로 세계 8강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4일 ‘2010년 우리나라 수출 8강 진입, 그 가능서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수출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8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나라별 수출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순위는 7위로 작년보다 2단계 상승했다.

주요 수출국 중 한국과 중국만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했으며, 우리와 수출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 벨기에의 상반기 수출은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올해 우리나라는 수출순위 7~8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순위 상승요인으로는 ▲경기 회복기 반도체와 LCD 등 정보기술(IT)제품의 수출 호조 지속 ▲경기 회복이 빠른 신흥개도국으로 수출 다변화 ▲유럽 경기의 불안정한 회복으로 유럽 주요국의 수출이 부진 등이 꼽혔다.

연구원은 “세계 수출순위 7위 유지여부는 수출실적 격차가 근소한 이탈리아나 벨기에와 경쟁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3국간 경쟁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각국의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동향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IT제품의 수요 및 수출가격 변화 ▲환율 변동 등을 꼽았다.

하지만 “내년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수출실적 세계 8위권 유지가 힘들 것”이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수시장 외에 신흥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하고, IT제품 등 소수 주력품목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7,000
    • -0.45%
    • 이더리움
    • 4,276,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1.54%
    • 리플
    • 2,816
    • -1.74%
    • 솔라나
    • 185,300
    • -2.37%
    • 에이다
    • 557
    • -3.3%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6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40
    • -2.59%
    • 체인링크
    • 18,540
    • -3.44%
    • 샌드박스
    • 176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