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도이체방크 증자에 '출렁'...4개월래 최고치에서 하락

입력 2010-09-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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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4개월래 최고치에서 1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이체방크가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럽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심사)에 대한 의구심이 고조된 영향이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 빠진 26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7% 올라 5월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에서 상승률은 14%로 확대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4 % 오른 5501.6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1% 내린 6214.7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상승한 3725.8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전날 지수 근처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오후 개장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이후 더 이상 탄력을 받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90억유로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것이 가장 큰 부담이 됐다.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4.86%, 2.50% 급락했다.

반면 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인 푸조 시트로엥 그룹과 르노는 각각 1.81%, 1.82%의 급등세를 보였다.

양사가 정부로부터 빌린 30억유로의 자금 가운데 33%를 계획보다 앞당겨 상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강세를 주도했다.

스티븐 엘롭 마이크로소프트(MS) 사업 부문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맞이한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도 1.6% 상승했다.

런던 소재 찰스스탠리앤코의 제레미 바트스턴-카 조사책임자는 “도이체방크의 증가 자금조달용일 경우 투자자들은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의 정당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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