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 하자'... 열기 '후끈'

입력 2010-09-07 09:03 수정 2010-09-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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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다운 LG이노텍, 접수마감일 이틀 연장.. 삼성 채용 홈페이지 '디어삼성' 검색어 상위에 랭크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들이 분주하다. 원서접수 마감날 사이트 폭주로 인해 접속이 지연되며 마감일이 연장되는가 하면 올라가기 어렵다는 검색어가 상위에 올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공채 원서 접수 마감일을 6일 낮 12시로 정했던 LG이노텍은 마감일을 이틀 연장했다. 마감일을 앞두고 홈페이지 서버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원서접수를 하지 못한 응시자를 위한 조치다.

LG이노텍은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밤부터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추가 서버를 확장했으나 예상 동시접속인원을 훨씬 초과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며 "이에 마감을 9월 8일(수) 낮 12시로 연장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LG이노텍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에도 한동안 랭크됐다. B2B(기업간 거래)위주의 사업을 하는 이 회사 특성상 검색어 상위 진입은 불미스러운(?) 사건 등을 제외하고는 쉽지 않지만 뜨거운 채용열기 덕에 회사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300명을 모집하는 이 회사는 지난 3일까지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커피하우스 채용설명회’를 갖는 등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커피하우스 채용설명회’는 다소 무겁고 딱딱한 강의장 대신 캠퍼스에 즉석 커피하우스를 만들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사소개와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사이트 폭주와 검색어 상위 랭크 등은 그만큼 LG이노텍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많은 인원의 동시접속자가 발생해도 문제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5시 하반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삼성그룹의 채용 홈페이지 '디어삼성(www.dearsamsung.co.kr)'도 검색어 상위에 오랫동안 랭크됐다. 원서접수 마감이 임박하면서 삼성 그룹의 채용 사이트인 디어삼성에 많은 응시생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영문 삼성직무검사(SSAT) 응시 자격을 '해외 중/고교에서 5년 이상 수학한 경우'에서 '해외 초/중/고교에서 4년 이상 수학한 경우'로 바꾸며 응시 자격이 완화된 점도 많은 응시생들이 몰리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 해 4400명에서 올해 4500명으로 소폭 늘렸다. 작년 2200명을 뽑았던 삼성전자 채용 규모도 다소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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