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CEO의 그릇된 자질, 분노와 소심함"

입력 2010-09-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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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망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그릇된 자세는 지나친 '분노'와 `소심함'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CEO 대상 지식ㆍ정보 서비스인 'SERICEO'는 회원 535명을 대상으로 리더로서 조직에 해가 되는 요소가 무엇이냐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다. 답안으로는 '손자병법'에 나온 장수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위험'을 제시했다.

5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0%는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약점을 노출하고 만다는 뜻의 '분속가모야(忿速可侮也)'를, 25.4%는 싸움에서 살아남으려고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소심한 자세를 꼬집는 '필생가로야(必生可虜也)'를 꼽았다.

이 밖에 용기만 갖고 무작정 돌격한다는 '필사가살야(必死可殺也)'(17.9%), 지나치게 원칙을 고집해 실속을 놓치는 '엄결가욕야(廉潔可辱也)'(15.0%), 인정에 얽매여 과감한 추진력을 잃어버리는 '애민가번야(愛民可煩也)'(13.3%)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 CEO는 '소심한 자세'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CEO는 '지나친 분노'를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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