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日주식인수업무 점유율 사상 최고

입력 2010-09-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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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일본 기업의 주식인수 업무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도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하는 ‘글로벌 오퍼링(global offerings)’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자사 발행을 제외한 일본의 주식인수에서 18.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최대 에너지 탐사업체인 인펙스의 60억달러 규모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90억달러 규모의 IPO에서 주간사를 맡은 바 있다.

골드만삭스와 함께 JP모건체이스도 다이와증권그룹 등 일본 대형은행들로부터 점유율을 빼앗는 등 외국계 은행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오퍼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는 가운데 외국 은행들이 해외 거점이나 기관투자가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건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재스퍼 탄스 자본시장 본부장은 “일본 기관투자가 수요가 주춤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판매 실적이 우수한 외국계 은행이 해야 할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 기업 인수를 노린 일본 기업들의 활발한 자금 조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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