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세계 외환 거래 4조달러...한국 13위

입력 2010-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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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외환시장 거래 규모가 하루 4조 달러로 3년만에 20%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이 기간 24% 늘어나 세계 시장의 증가율을 웃돌며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거래규모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거래규모는 올해 4월 기준 일평균 438억 달러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0.9%의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비중은 3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0.1%P 확대됐고 순위도 5계단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규모는 24% 증가했다. 이 조사는 3년마다 이뤄진다.

현·선물환과 외환·통화스와프, 통화옵션이 거래되는 외환시장의 지난 4월 기준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조9810억달러로 2007년 4월의 3조3240억달러에 비해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352억달러에서 438억달러로 24% 증가했다.

그러면서 세계 외환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0.8%에서 0.9%로 조금 커졌다.

규모 순으로는 조사 대상 53개국 가운데 13위로 2007년 조사 때보다 5단계 상승했다.

거래 통화 비중(전체 200%)은 미 달러화 84.9%, 유로화 39.1%, 엔화 19.0%, 파운드화 12.9%, 호주 달러화 7.6%, 스위스 프랑화 6.4% 순이었다.

거래 비중 추이를 보면 2001년 89.9%와 23.5%에 달했던 미 달러화와 엔화의 비중은 2004년 88.0%와 20.8%, 2007년 85.6%와 17.2% 등으로 꾸준히 작아졌다.

이 기간 원화는 0.8%, 1.1%, 1.2%, 1.5%로 커졌고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 비중도 올해 14.0%로 2007년(12.3%)에 비해 커졌다.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거래 규모는 지난 4월 하루 평균 2조800억달러로 3년 전 1조6900억달러보다 24%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이 기간 54억달러에서 107억달러로 늘었고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에서 0.4%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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