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김진우, 3년 만에 KIA 복귀

입력 2010-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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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한 생활 탓에 소속팀으로부터 임의탈퇴로 묶였던 비운의 투수 김진우(27)가 3년 만에 소속팀 KIA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김진우를 팀 훈련에 합류시켜 재기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진우는 하루 전 조범현 KIA 감독을 찾아 훈련의지를 밝혔고 조 감독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팀 합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진우는 30일 선수단을 찾아가 복귀 인사를 하고 31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9월1일에는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신체검사를 받는다.

지난 2007년 8월, 2군을 무단으로 이탈해 팀워크를 해친 탓에 임의탈퇴 공시됐던 김진우는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홀로 개인 훈련을 벌였으나 이마저도 신뢰를 주지 못해 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KIA의 허락을 받고 지난 4월 일본프로야구 독립리그에서 발족한 한국인 팀 '코리아 해치'로 진출했지만 코리아 해치가 재정난을 겪으면서 6월 광주로 돌아왔고 이후 나주 동강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마지막 기회를 엿봤다.

지난 2002년 당시 신인 최고 계약금인 7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한 김진우는 데뷔 첫 해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12승(11패)을 올리며 탈삼진왕(177개)을 차지해 차세대 에이스로 꼽혔다.

2003년과 2006년 각각 11승과 10승을 거뒀던 김진우는 그러나 가정 문제와 폭행 사건, 무절제한 사생활 등으로 '문제아'로 낙인 찍혔고 결국 팀을 떠났다.

프로 7년 간 올린 통산 성적은 47승34패, 평균 자책점은 3.6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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