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주택지표 악화.. 엔 15년래 최고

입력 2010-08-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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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5년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부진한 미국의 주택지표에 경제둔화 우려가 고조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은 84.08엔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은 장중 83.60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199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ㆍ엔 환율은 106.51엔으로 내렸다. 한때는 105.44엔까지 추락하며 지난 2001년 7월 이후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통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영향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매수세가 강화된 것.

이날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가 15년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제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에 비해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로 전문가 예상치인 465만채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엔 가치는 올해 들어 16% 오르며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로 가치는 올 들어 9.2% 하락했고 달러는 4% 상승했다.

이날 달러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670달러로 상승했다.

HSBC홀딩스의 로버트 린치 통화 전략가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엔 수요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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