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부자(父子) 해외일정으로 ‘바쁘다 바빠’

입력 2010-08-24 08:32 수정 2010-08-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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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싱가포르서 귀국이어 이 부사장 내달 유럽 출장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부자(父子)의 행보가 빠르다.

24일 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싱가폴에서 열린 '제1회 유스올림픽' 행사 참석을 마치고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이 회장은 대회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회장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으며, 행사 전반을 참관하는 한편 삼성전자 싱가포르 현지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스포츠 외교활동도 활발히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최근 잇따른 해외출장을 통해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인사를 직접 안내하고 있는 모습.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달초 북미시장 점검을 위해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시장을 둘러보고 귀국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싱가폴에서 열린 '제1회 유스 올림픽' 행사도 참관하고 귀국했다.

이 부사장은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함께 출국해 싱가폴 현지에서 이건희 회장과 합류해 현지 마케팅 활동 점검과 함께 이 회장을 보좌했다.

이 부사장의 활발한 해외현장 점검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다음달 3일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인 'IFA 2010'에 참석, 소니. 파나소닉 등 세계 유수의 가전업체 CEO들과 회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동반자이자 라이벌인 소니사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도 올해 IFA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어떤 의견을 주고받을 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 부사장의 활발한 해외방문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올들어 본격화됐다. 연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가전쇼인 'CES 2010'에 참석해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주요 인사들을 직접 안내하는 역할을 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초에는 미국 아이다호의 휴양지 선 밸리에서 열린 '앨런&코 콘퍼런스'에 참석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세계 정보기술(IT)업계 거물들과 교류를 나누는 등 삼성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이 부사장의 적극적인 해외활동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그룹의 후계자로써의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라며 "이 부사장의 경영보폭 넓히기는 당분간 지속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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