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난 아직 빛이 난적 없다" 망언 혹은 겸손함

입력 2010-08-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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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김태희가 "데뷔 후 내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아직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김태희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그랑프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태희는 '데뷔 후 가장 빛났던 순간은 언제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어쩌면 대중들은 내가 데뷔 후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CF 등에서 보인 화려한 모습이 빛나는 순간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스스로는 전혀 빛났다고 생각한 적 없이 지내온 것 같다"며 "돌이켜보니 내가 이런 저런 상을 받고, 사랑을 받았구나 생각하면 그때가 소중하고 행복했던 순간이라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빛났던 순간은 있었지만 김태희 본인은 정작 그 순간을 즐기지 못했다는 것.

김태희는 "앞으로는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100% 느끼며 받아들이고 싶다"며 "그래서 내 인생의 빛나는 순간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 이우석(양동근 분)과 함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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